대지형태에 따른 배치계획
좁고 긴 대지의 형태를 적극 활용하여 외부공간을 분리하였다. 외부공간들은 가족들이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마당과 정원과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바깥마당, 그리고 차량 및 보행자 진입로의 진입마당으로 이루어져있다. 기본적으로 건물은 ‘ㄱ’자 형태로 배치되며 1층 게스트룸 매스가 덧붙여져 바깥마당과 안마당의 영역을 공간적으로 분리하고 있다. 특히, 안마당은 바닥의 재료를 달리하고 단차를 두어 거실과 바로 연결될 수 있게 하여 거실의 연장공간으로 활용된다.
열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평면계획
1층 거실은 안마당과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보이드를 통해 2층 가족실과 연결되어 있다. 안마당의 적절한 크기를 통해 아이들이 부모의 시선 안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으로 형성되었다. 또한, 거실과 바로 연결된 주방도 남동쪽으로 열린 조망을 충분히 누리기 위해 코너창과 테라스를 계획하였다. 2층의 방들은 남쪽으로 열린 조망을 가질 수 있도록 창을 계획하였다.
>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9월호 게재